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매번 논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
세계 토론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호주 국가대표팀과 하버드 토론팀을 지도한 Bo Seo는 한 가지 의견 차이가 과거의 불만과 다른 문제까지 끌어들이면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가 논쟁에 들어가기 전에 제안하는 점검법이 RISA다.
반박하기 전 네 가지 질문
- Real: 실제 의견 차이인가, 아니면 오해나 잘못 받아들인 감정인가?
- Important: 시간과 관계의 부담을 감수할 만큼 중요한가?
- Specific: 대화에서 진전을 낼 수 있을 만큼 쟁점이 구체적인가?
- Aligned: 두 사람이 이 대화를 하려는 목적이 서로 맞는가?
마지막 질문은 대화의 목적을 묻는다. 생각은 크게 달라도 서로 이해하거나 설득하고 결정을 내리려는 목적은 공유할 수 있다. 반대로 상대를 상처 주거나 모욕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면 토론 기술만으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성공 공식은 아니다
Seo도 RISA를 확인하면 좋은 대화가 보장된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화가 나아질 가능성을 높이는 사전 점검에 가깝다. 다만 꼭 내려야 할 결정이 있는데 양측의 목적이 맞지 않는다면, 이 점검법은 장애물을 드러낼 뿐 해결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 이는 원문 주장을 토대로 한 편집적 해석이지 Seo가 실증한 결과는 아니다.
따라서 첫 질문은 “어떻게 이길까?”보다 “이 문제는 논쟁할 가치가 있는가, 우리는 같은 쟁점을 두고 말하고 있는가?”에 가깝다. 그 다음에야 반박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해진다.